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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학생들의 학업 포기 없도록 할 것”

김강수 과천시애향장학회 이사장

24년 장학회 활동 지난해 이사장 추대
관내 ‘학자금 신불자’는 한 명도 없어
장학기금 소액출연자 발굴 위해 ‘발품’

올해 150명에게 3억7천만원 지급 계획
“장학회 발전하도록 최선 다할 것”

 

 

 

“과천시 애향장학회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학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저도 있는 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과천시애향장학회 제6대 김강수(70) 이사장은 조상들이 300년이란 긴 세월동안 17대째 과천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살아와 과천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그는 1985년 청년봉사단체인 과천청년회의소(JCI) 초대회장을 지냈고 1991년 과천시의회 초대의원으로 선출돼 1995년에 의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애향장학회와는 1994년 관내 어려운 시민들의 고충사항을 들어주는 봉사단체인 위민봉사회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장학기금 1천만원을 출연한 것으로 시작한 것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엔 장학회 이사로 첫발을 들인 이후 현재까지 24년째 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다 지난 해 12월 장학회 제5차 임시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6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김 이사장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본인이 학자금을 대출받았으나 이자를 못내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그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줘 우리 관내에선 신불자가 한명도 없다는 것도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장학기 소액출연자의 발굴을 위해 발품을 팔아 동분서주한 결과 과천청년회의소, 과천농협 중앙지점, JC 특우회원인 이국희씨로부터 소액 투자를 받았고 해광건설 김승열 회장으로부터 기부 약정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애향장학회의 순수 자산규모는 223억 원으로 올해는 1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억 7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과천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학자금을 제대로 못내 중도에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 애향장학회는 1993년 1월 29일 설립 후 현재까지 25년 동안 중·고·대학생 5천여명에게 87억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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