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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0%대

경인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
석유류·교통·통신비 등 하락
물가지수, 전년 동월비 0.4%↑

체감물가도 지난해 2월과 비슷
정부, 물가 불안요인 모니터링

석유류 하락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그쳤다. 쌀값과 외식비 등이 오른 것과는 체감 격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2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물가지수는 104.71로 지난해 2월보다 0.4% 상승했다.

경기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전년동월 대비 1~2%대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생활물가지수는 104.73으로 지난해 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낸 수치다.

전년동월 대비 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보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2.9%), 음식·숙박(+2.7%), 상품·서비스(+1.5%), 교육과 주택·수도·전기·연료(+1.4%) 등이 상승했다. 교통(-4.7%), 통신(-2.2%) 등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농축산물은 0.8%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별로는 배(+41.5%), 현미(+23.9%), 쌀(+17.1%), 토마토(+16.6%), 닭고기(+11.2%), 국산쇠고기(+3%) 등이 상승한 반면, 배추(-44.6%), 무(-42.5%), 파(-32.8%), 딸기(-19.1%), 달걀(-18%), 돼지고기(-7.4%) 등이 하락했다.

지난해 2월보다 0.8% 하락한 공업제품은 참기름(+14.4%), 침대(+13%) 등이 상승했고, 휘발유(-14.1%)과 자동차용LPG(-9.8%), 경유(-8.8%) 등 연료류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도시가스(+3.5%)도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에서 주택전셋값(+3.5%)를 비롯해 집세(+0.3%)가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에서도 요양시설이용료(+5.9%), 약국조제료(+3.2%), 유치원납입금(+3%) 등이 오르고 보육시설이용료(-3.6%), 휴대전화료(-2.9%) 등이 내렸다. 개인서비스 중 치킨(+9.4%), 공동주택관리비(+6%) 등이 상승한 반면, 학교급식비(-21.5%), 병원검사료(-16.4%) 등이 하락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흐름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물가 불안 요인은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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