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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이사장 현장경영 ‘눈길’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급증
각 지점 상담 인력 업무 폭주
평택지점 찾아 보증상담 지원
본점직원도 파견 일손 거들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이 일선현장 업무지원을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도 산하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자체 승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이사장.

이 이사장은 지난달 5일 오전 본점 업무를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평택지점으로 이동, 지점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상담을 벌였다.

이 이사장이 일선 지점에서 직접 보증상담을 벌인 건 2014년 6월 성남지점장을 끝으로 약 5년만이다.

이 이사장과 함께 본점 직원 30여명도 지난달 26일부터 각 지점당 평균 3명씩 파견, 일손을 거들고 있다.

이 처럼 이 이사장이 현장 업무지원에 발벗고 나선 건 연초 소상공인자영업자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에 대한 신청이 급증해서다.

올 들어 1~2월 경기신보에 접수된 보증건수는 약 13만3천건으로 지난해 8천100건 대비 약 64%가 증가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지속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각종 정책자금이 소진되기 전 신청 러시를 벌인 것.

경기신보 관계자는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보증신청이 접수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 사명감을 가지고 보증지원을 하고 있으나 힘에 부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애타게 자금 지원을 기다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신속한 보증지원도 현장업무 지원을 강화한 이유 중 하나다.

효과는 톡톡히 나타났다.

현장지원 전 5영업일 평균 241.8건 이던 보증실행은 1일 303.5건으로 61.7건이 늘었고, 보증심사도 523.6건에서 613건으로 89.4건이 증가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6일 “적시에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신속한 보증지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 고맙다. 앞으로도 현장 직원들과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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