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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숙의 금요골프]골프 룰과 에티켓Ⅲ

 

 

 

오늘은 지난 호에 이어서 골프경기에서 필요한 중요규칙(Rule)에 대한 이야기다.

골프는 다른 어느 운동경기보다도 규칙이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축구나 농구처럼 인위적이면서도 규칙이 통일된 경기장에서 하는 스포츠와는 달리 다양한 환경이 주어지는 광대한 부지에서 경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골프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에티켓을 중요시하는 경기이다 보니 규칙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불필요한 페널티를 받거나 자격이 상실되는 경우도 있다.

- 우선은 클럽 수와 볼은 확인

골프코스에서 골퍼가 가지고 다니는 클럽의 수는 14개를 초과할 수 없다. 경기 시작에 앞서 골프백에 들어있는 클럽의 개수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볼은 경기 도중 바꿀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단, 볼이 손상되거나 변형되는 등 경기에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교체가 가능하다(정규대회에서는 같은 브랜드만 교체가 가능하다: One Ball Rule).

- 자신의 볼은 꼭 표시를 해 둬야

출발한 홀부터 서로 볼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종종 같은 메이커에다 동일한 번호의 볼을 사용해서 세컨샷에서 헷갈린 경우를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정말 난감한 경우다. 미리 표시를 해두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만약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을 때는 그 볼은 분실구로 간주 된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볼에 자신만이 알 수 있는 표시를 해두도록 룰에서도 권장하고 있다.

- 골프 경기의 방식과 순서 에티켓

골프 경기 방식에는 기본적으로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가 있다.

매치플레이 방식은 매 홀마다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므로 이긴 홀 수가 많은 선수가 그 경기의 우승자가 된다. 매치 플레이에서 자신의 순서가 아닌데도 먼저 티 샷을 할 경우 상대방은 그 스트로크를 취소시키고 다시 플레이 하도록 요청할 권리가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전체 라운드 타수로 점수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은 순서를 안 지켜도 페널티은 없으나 에티켓이 아주 좋지 않은 경우로 간주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 플레이 순서를 정하는 방법

티잉그라운드에서 서면 일단 플레이할 순서를 정해야 한다. 골프장에서는 다양한 제비뽑기 모양이 있는데, 이것으로 순서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플레이 순서는 동반경기자 동의 없이 임의적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 일단 볼을 쳤다면 그 이후에는 홀에서 먼 사람부터 먼저 플레이해야 한다. 볼과 홀과의 거리를 잘 알 수 없을 경우에는 제비뽑기 형식으로 정한다.

- 칠 순서를 잘못 했을 경우

티 샷을 한 후에야 치는 순서가 잘못되었음을 알았을 경우에는,“ 내가 오너인데!”라고 할 지언정 벌타는 없으며 다시 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먼저 칠 테니 바람의 세기를 자세히 보세요”라고 하면서 칠 순서를 바꿀 때는 팀의 전원이 실격이 된다(합의의 반칙).

다만 매치플레이에서는 먼저 친 스트로크를 취소하고 제대로 된 순서대로 칠 것을 상대방에게 요구할 수 있다.

- 티마커 보다 앞으로 나가 티업하고 쳤을 경우

거리를 늘리고 싶은 심정인지 최근에는 티마커 라인보다 앞으로 나가서 티샷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소위 배꼽이 나온 상태’라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곤란하다. 만약 티마커 보다 앞으로 나가 티업하고 쳤다면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받는다. 티잉그라운드 안에서 다시 쳐야 한다. 다시 칠 경우에는 3번째 타구가 된다. 만약 잘못을 시정하지 않고 다음홀 까지 가서 티샷을 했을 경우에는 경기실격이 된다.

- 다른 플레이어의 사용클럽을 물었을 경우

서로에게 묻거나 대답 해서는 안된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묻는 사람이나 대답해준 사람도 각각 2벌타가 부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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