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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표 작곡가 3인 ‘강렬한 사운드’

글린카·라흐마니노프·무소르그스키 연주
최희준 예술감독 “새로운 활력 제공 기대”
12일 ‘클래식 아카데미’ 눈여겨볼 만
음악평론가 송현민 해설… 예약 필수

 

 

 

수원시립교향악단 14일 정기연주회

예술감독 최희준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6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3인의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첫 곡은 러시아의 국민 음악파로 꼽히는 작곡가 글린카의 작품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다.

1842년 러시아의 대 문호 푸시킨의 시로 만든 이 오페라는 오늘날 전곡보다도 러시아적인 서정적 프레이즈가 돋보이는 서곡이 자주 연주되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다.

파가니니의 마지막 곡인 ‘카프리치오’의 주제를 사용해 라흐마니노프가 새로 편곡한 이 곡은 그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현란한 색채와 악마적 기교, 번뜩이는 재치로 가득 차있다.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수원시향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러시아의 대표 음악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를 관람한 무소르그스키가 그림을 보며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원래는 피아노 곡으로 작곡 됐지만 이후 라벨의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천재적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강렬한 사운드의 오케스트라 곡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클래식 음악이 선사하는 뜨거운 감동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한 수원시향의 최희준 예술감독은 “강렬한 러시안 사운드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공연을 감상하고자 하는 관객들은 공연 이틀 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아카데미를 눈여겨볼 만하다.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제262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에 대한 클래식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깊이 있고 전문적인 해설이 전석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단, 좌석이 한정돼 있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수원시향의 제262회 정기연주회는 R석 2만원, S석 1만0원, A석 5천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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