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태광그룹 임직원들도 골프장 상품권 비리

59억대 배임혐의 3명 檢 송치

이호진(57) 전 회장이 소유했던 십수억대 골프장 상품권을 무상으로 제공해 그룹에 손해를 끼친 태광그룹 입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씨 등 태광그룹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계열사들이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강원도 춘천의 휘슬링락CC 골프장의 상품권 1천100여장(19억원 상당)을 업무에 사용하겠다고 받아내 휘슬링락CC에 무상으로 제공, 그룹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1장당 가격인 170만원인 상품권은 4명이 골프와 식사 등을 할 수 있다.

A씨 등이 상품권 구매시 이 골프장은 이 전 회장이 소유였으며 이 전 회장은 지난해 2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해 8월 태광그룹 한 계열사에 이 골프장을 팔아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룹 계열사인 B골프장 임원 C씨를 2012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휘슬링락CC 회원 4명에게 B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해 회사에 59억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특가법상 배임)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C씨는 가격이 비싼 휘슬링락CC 분양권을 판매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조현철기자 hc1004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