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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영흥화력발전소 ‘고농도 미세먼지 줄이기’ 협의

영흥 1·2호기 봄철 운행 정지 등
배출총량 감축 방안 머리 맞대

인천시는 7일 지역에서 단일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큰 영흥화력발전소 본부장과 회의를 개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이기로 약속했다.

영흥화력은 매년 대보수 계획을 수립해 호기별로 약 1개월 정도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시와 영흥화력은 이번 협의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와 계절별 특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영흥 1·2호기를 봄철에 운행을 정지하고 정비에 들어가는 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빠르면 2021년까지 미세먼지 근본 해결을 위해 영흥 1·2호기 탈황·탈질·집진시설 등 환경설비에 3천200여 억 원을 투자해 전면 교체를 통해 2018년 기준으로 최대 28%까지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안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1997년에 영흥화력 건설시 법령에서 규정한 것을 제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와 한국남동발전㈜는 서로간의 약속으로 체결된 ‘영흥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련 환경협정(2015년 6월8일 개정)’의 대기분야 시간당 배출총량을 시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개정을 영흥화력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현행 시간당 배출총량을 최적·최대한 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 주간·월간 배출총량을 신설해 계절적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 시와 영흥화력은 실무 논의와 민관공동조사단 회의 등을 거쳐 미세먼지 감축 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백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시 상한제약에 따라 영흥 1·2호기 발전용량 대비 80%만 가동하고 있으나 효과가 미미하므로 이를 50%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며 “그 외에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저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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