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으로 민간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민간차량의 2부제 실시에 대해 응답자의 54.4%가 찬성했다.
반대는 40.9%,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4.7%였다.
진보, 중도, 보수 등 모든 이념 성향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여성과 가정주부, 40대를 포함한 고연령층, 수도권,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많았다.
여성의 경우 찬성 59.5%, 반대 33.2%였고, 가정주부는 각각 65.1%, 24.7%였다.
찬성 의견이 반대의견에 2배에 가까웠다.
60대 이상 역시 찬성이 63.8%로 반대(30.3%) 의견을 압도했다.
경기·인천과 서울지역의 찬성 의견은 각각 57.3%와 56.5%였고, 반대는 40.5%, 38.8%로 나타났다.
반대 여론은 학생(찬성 46.7%, 반대 51.2%), 30대(39.9%, 54.0%), 바른미래당 지지층(42.2%, 49.0%)에서 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 남성(찬성 49.3%, 반대 48.7%), 자영업(49.2%, 47.5%), 20대(48.1%, 48.3%), 부산·울산·경남(49.2%, 49.1%), 무당층(50.4%, 46.8%), 자유한국당 지지층(46.6%, 47.7%) 등에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