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포시, 인천 서구와 공동 현안 상생해결 ‘맞손’

우호협력 증진 업무협약 체결
출퇴근·환경·도로·교통문제 등
분기별 정례회의서 대응책 마련

김포시가 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인천광역시 서구가 손을 맞잡았다.

시는 최근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공동현안의 합리적인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인천시 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환황해권 중심시대를 맞아 두 도시 상호 간의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김포시와 서구는 지리적으로 이웃해 있어 역사는 물론 전통과 문화, 정서를 공유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인구 증가와 함께 출퇴근, 환경, 도로, 교통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산적해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두 도시는 분기마다 부단체장 주관의 교차 정례회의를 열어 당면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례회의에서는 현안사항 외에 두 도시 시민이 공공시설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서로 이익을 누리는 공동체 발전 정책들을 발굴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뜻깊은 협약식으로 김포시는 검단, 계양과 함께 서부지역의 한 도시로 살아가다가 어느 날 검단과 계양이 인천시에 편입되면서 이산가족이 됐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광역 개념에서 함께 100년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차원에 상생협약을 맺은 만큼, 이제 두 지방정부가 작은 일에서부터 큰 그림까지 그려나갈 단초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현 서구청장은 “김포와 서구만큼 역동적으로 용솟음치는 곳이 전국에 또 있을까 싶다”며 “함께 이루어 나아간다면 인프라에 따른 편익 등에서 두 도시 시민들에게 큰 시너지 효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