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내년 본예산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 규모를 300억 원으로 늘려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기존 일반참여형으로만 운영해오던 공모사업을 ▲일반참여형 ▲지역참여형 ▲시계획형 ▲동계획형으로 운영한다.
일반참여형은 광역도시 문제 해결과 전체 시민편익을 위한 사업을 제안공모를 통해 운영하고, 지역참여형은 군·구 단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군·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운영을 통해 시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선정해 제출한다.
시계획형은 청년·다문화·1인가구 등 관심 계층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치를 통한 의제발굴 및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동계획형은 읍·면·동 단위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주민들의 숙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안된다.
시는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를 설치해 상설교육·찾아가는 교육·전문교육과정 등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고, 계획형 공모사업과 민간지원관 양성·운영,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박규웅 예산담당관은 “올해부터 확대 운영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체계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팀을 신설했다”며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를 설치한 만큼 협치와 소통을 통한 열린시정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