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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으로 희망읽기]사람의 코를 보면 재물이 보인다

 

현대시대를 물질만능주의와 배금주의가 팽배한 시대라고 한다. 즉 부(富)를 축적하고 증식하기 위해 돈이 우선시되는 시대라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불황 때문에 한탕주의와 일확천금을 꿈꾸게 되고, 돈이면 무슨 일이라도 다 해결되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건전한 사회는 설 곳을 잃게 된 듯하다.

돈이란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물처럼 흐르고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옛말에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 또는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린다’ 라고 하는 것처럼 돈에 대한 위력을 나타내는 말들도 많다. 사람의 얼굴에서 돈에 위력을 볼 수 있는 황금선(黃金線)이 바로 ‘코’다.

인상에서 코를 재백궁(財帛宮)이라고 부른다. 바로 코가 경제적인 능력, 물질적인 풍요를 보는 재성(財星:재물을 맡은 별)의 부위다. 상대방과 갈등이 있어 싸울 때 ‘코를 납작하게 해 준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부자가 되지 못하게 한다는 뜻으로 나쁜 말이다.

코는 오행(五行) 가운데 흙에 속한 토(土)에 해당된다. 토는 흙이니 비옥해야 곡식의 잘 자라는 이치이니 코에 붙은 살은 재물을 의미하며, 풍요로울수록 재복이 있다.

준두(準頭: 코끝)를 싸고 있은 양쪽 콧방울을 금갑(金甲)이라고 부른다. 즉 재물을 모으는 금고라는 뜻이다. 준두가 재물이라면 금갑은 재물을 쌓아두는 창고를 의미한다. 콧구멍은 정면을 보았을 때 보이지 않아야 재물이 머물며 코털이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미관상도 보기 싫지만 재물이 새어나간다고 보면 된다.

코가 크고 콧구멍도 큰 사람은 씀씀이가 크고 배포가 큰 사람이다. 일확천금의 꿈을 꾸기 때문에 벌기도 하지만 손해가 많아 시련을 겪기도 한다. 반대로 코가 작고 콧구멍이 작은 사람은 돈의 출입구가 작고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지만 큰 재산가가 되기는 어렵다. 콧구멍이 너무 작은 사람은 인색하며, 양쪽 콧방울에 점이 있으면 금고 속에 쥐가 들어가 돈을 갉아먹는 것과 같아 아무리 많은 돈이 생겨도 곧 나가 버린다. 검은 점이 있으면 타인의 방해로 실패하고, 상처로 인해 흠이 있으면 자신의 성질이 지나쳐 실패하게 된다.

인상에서 재복이 있는 코는 준두(코끝) 넓이가 1:2:1 정도로 생기며, 코끝이 늘어져 두툼하고 탱탱하여 동물의 쓸개를 매달아 놓은 듯 한 코가 좋다. 얼굴 중심에 있는 코는 자기 자신을 나타낸다. 코끝에 살집이 풍부하고 동그랗게 생긴 사람은 심성이 곱고 매사에 성공하지만, 코끝에 살집이 없고 뾰족한 사람은 분명하고 또렷하며 날카롭다. 코가 크고 높은 사람은 의지가 굳고 자존심이 강하여 고집이 세지만, 코가 작고 낮은 사람은 사교성이 많으며, 사사로운 욕심이 없고 겸손하다고 한다.

호사가들은 코의 크기와 남자 생식기를 연결지어 생각하면서 “코가 크면 정력이 좋겠다”라고 한다. 재물 창고인 코는 척추와 상관관계가 있다. 한의학에서의 관형찰색법에 따르면 “코를 보면 폐의 허실과 위의 강약을 알 수 있다.”라고 적혀있다. 이에 인상학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코의 뼈대가 굵고 뚜렷하면 에너지가 강해서 다른 신체 부위도 튼튼하다는 뜻이다.

“진정한 부자는 부자의 값어치를 자신 속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는 말이 있다. 돈이라는 것은 날개 없이 날아다니고 발 없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희망을 품게 된다면 우리 주머니 사정도 반드시 좋아지지 않겠는가?

본인의 콧구멍이 보인다거나 너무 비약하면 자주 웃고, 바른 자세로 생활하자. 웃으면 양쪽 법령(法令: 팔자주름)이 넓어지면서 콧방울이 같이 넓어지고 빵빵해진다. 척추가 반듯해야 코가 반듯하고 풍성하다. 콧방울은 양쪽 골반을 가리키기에 좌우 골반이 틀어지면 콧방울도 짝짝이 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몸부터 고쳐야 한다. 인상은 길흉화복을 아는 것이 아니라, 심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마음을 고쳐먹기는 쉽지 않지만, 몸을 관리하면 마음이 고쳐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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