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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도내 제조업 생산·설비투자·수출 모두 ‘빨간불’

한은 경기본부 1월 실물경제 동향

기계장비·플라스틱 등 ‘먹구름’
생산 감소폭 작년 12월比 커져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줄어
설비투자도 지난해 1월비 축소

전기전자제품 약세 수출도 주춤
승용차 신규등록수도 마이너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월比 확대

지난 1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설비투자·수출이 작년 12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고용률은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 1월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의 전년동월 대비 감소 폭은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2.3%)보다 확대(-4.3%)됐다.

기계장비(-16.8%→-25.1%), 고무·플라스틱(-6.4%→-7.2%) 등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도내 제조업 출하는 기계장비와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2.3%→-6.6%)됐다. 이 기간 제조업 재고는 전자·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43%→19.1%)됐다.

설비투자에서 도내 자본재 수입은 지난해 1월보다 감소 폭이 전월(-33.5%→-39.8%)보다 확대됐다.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46.2%→-59%)는 감소 폭이 확대되고 산업기계(+11.6%→+10.3%) 증가 폭이 축소됐다.

도내 수출은 반도체, 무선통신 등 전자전기제품 중심의 감소 폭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감소 폭(-9.1%)이 전월(-0.4%보다 확대됐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월 감소(-0.8%)에서 증가(+9.2%)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증가(+1.9%)에서 감소(-0.5%)로 돌아섰다.

건설투자를 나타내는 도내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 대비 감소 폭이 전월보다 축소(-24.5%→-4.9%)됐다. 건축허가면적이 전월 증가(+9.5%)에서 감소(-22.3%)로 전환했고, 건설수주액은 증가 폭이 축소(+12.2%→+0.3%)됐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6천769호로, 전월보다 1천801호 늘어났다.

이 기간 전년동월 대비 도내 취업자 수는 3만9천명 늘어나 전월보다 증가 폭이 확대(+2만6천명→+3만9천명)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감소 폭이 확대(-7만8천명→+3만9천명)됐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전월 감소(-3만6천명)에서 증가(+2만4천명)로 전환되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증가 폭이 확대(+1만5천명→+5만4천명)됐다.

반면 도내 고용률(60.5%)은 전월(61.6%)보다 하락했으며, 도내 실업률(4.4%)은 전월(3.6%)보다 상승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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