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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능력 떨어진 남성을 안전하게 집으로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위험 운전에서 구해 무사 인계

 

 

 

12일 오전 3시6분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조용하던 지구대에 “화성 동탄에서 최근 뇌출혈 수술을 받아 초등학생 수준의 지적능력을 가진 남편 A(38)씨가 부인의 차량을 운전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빠르게 대처하기 시작했다.

차량 안에 부인의 핸드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위치추적해 수원역 부근을 운행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선 것이다.

이후 경찰은 매산사거리 부근에서 차량을 발견했으나 A씨는 경찰의 정차지시를 무시하고 차량을 계속 운행했다.

결국 매산지구대는 순찰차 3대를 동원해 A씨를 자극하지 않고 따라 붙으며 진로를 막아 안전하게 차량을 정차시켰고,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의 부인은 “정말 감사하다.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남편이 돌아올 수 있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매산지구대 관계자는 “운전자가 심신미약 상태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빨리 발견해 대처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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