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수원컨벤션센터에 거는 기대 크다
[사설]수원컨벤션센터에 거는 기대 크다
  • 경기신문
  • 승인 2019.03.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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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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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원컨벤션센터가 이달 29일 개관한다. 수원컨벤션사업은 1996년부터 추진해왔지만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 개발이익 관련 경기도-수원시의 갈등, 수원시의 사업포기, 새로운 사업자 공모 등 난관을 겪다가 2016년 9월27일 착공식을 가졌다. 수원시가 끝끝내 컨벤션센터 추진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은 이 사업이 국가와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자타가 공인하는 역사·문화도시 수원시에 걸 맞는 문화·관광적 효과가 있다. 그동안 서울과 일산에 집중됐던 각종 문화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리게 됨으로써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은 물론이고 고용·경제적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브랜드 향상 효과도 있다. 염태영 시장은 컨벤션센터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와 쇼핑,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면서 “수원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전시·컨벤션 행사를 개최해 전 세계에 수원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는 특히 MICE 참가자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마이스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네 분야의 서비스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MICE 참가자들의 체류기간은 일반 관광객의 1.4배이며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1배라고 한다. 자체 발생 부가가치와 함께 행사 주최 단체·기획사·개최지·숙박업체·음식점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발생하는 부가가치 또한 매우 크다. 수원컨벤션센터에 기대를 거는 것은 삼성반도체, 수원화성, 광교호수공원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MICE 상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첨단 산업·세계문화유산의 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차별성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기쁜 소식은 이미 공공·민간 주최 행사로 전시홀 대관 일정이 거의 모두 찼다는 것이다. 4월엔 3~5일 수원시 주관 ‘아시아태평양 마이스비즈니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 5월 말에는 여성가족부·경기도·수원시가 주최, 북한 청소년 30명이 초청되는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연다. 10월에는 행안부 주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수원컨벤션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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