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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 성냥산업 역사 한눈에

동구,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 개관
1917년 문 연 성냥공장 터에 2층 규모로 건립
배다리마을 생활사 등 전시… ‘금곡다방’ 재현

 

 

 

인천 동구는 지난 15일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들어갔다.

성냥마을박물관은 1917년에 문을 열어 우리나라 근대 성냥산업을 이끈 조선인촌㈜가 있던 구 동인천우체국 자리에 지상 2층, 213.31㎡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관은 성냥공장과 성냥으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 변화에 대해 ‘신 도깨비불! 인천성냥공장’을 주제로 전시가 꾸며졌다.

이 전시는 총 3부로 역사, 공장, 생활사를 주제로 나뉘졌다.

먼저 성냥공장 역사는 구한말 신문물로 성냥이 수입된 후 근대화된 성냥공장이 인천 금곡동에 설립되면서 해방기까지 우리나라 성냥산업의 발전사를 내용으로 담았다.

공장 부문은 원목 집하부터 축목작업, 두약 제작 및 포장까지 일련의 성냥의 제조과정과 배다리마을 주민들의 성냥공장과의 인연에 대한 내용이다.

생활사에서는 선물용과 홍보용으로 많이 쓰였던 성냥부터 휴대용 성냥까지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성냥을 전시해 일상상활에 필수품이었던 성냥의 다양한 쓰임새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박물관에는 배다리 근처에서 실제 운영됐던 ‘금곡다방’을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성냥을 활용한 각종 체험을 할수 있도록 꾸며졌다.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 성냥전시관 개관으로 마을주민에게는 문화역사공간으로 배다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향후 배다리 관광테마거리 조성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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