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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극장골로 첫 축포… 수원은 3연패 수렁

후반 추가시간에 성남 조성진 골
수원에 2-1로 이겨… 승점 3점
인천, 상주 상무에 0-2로 무릎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성남FC가 3라운드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은 개막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성남은 지난 16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성진의 ‘극장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성남은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승점 3점으로 추가했다.

성남 일화 시절 수원과 도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성남은 K리그2로 강등된 뒤 수원FC와 깃발대전을 벌이며 라이벌을 형성했다가 이번에 1부리그로 승격하며 다시 수원과 라이벌 관계를 맺게 됐다.

K리그1 도내 유일의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한 성남은 1승2패, 승점 3점으로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수원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두팀 합쳐 6장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에델의 슛으로 첫 포문을 연 성남은 이재원, 김민혁, 최오백의 연속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성남은 오히려 전반 27분 스로인 과정에서 성남의 뒷공간을 파고 든 전세진에게 안영규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고 키커로 나선 염기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3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임채민이 최전방으로 볼을 올려주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에 있던 김민혁이 수원 수비수 민상기에게 잡혀 진로방해를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에델이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20개에 가까운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추가시간이 주어질 때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성남은 5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서보민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계플레이를 통해 이동한 후 공간이 비어있던 조성준에게 볼을 내줬고 조성준이 오른발로 수원의 골망을 가르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0-2로 져 시즌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수원FC와 안산 그리너스FC의 경기에서는 장준영, 이용의 연속골을 앞세운 수원FC가 장혁진이 1골을 만회한 안산을 2-1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고 부천FC는 아산 무궁화FC에 2-3으로 패했으며 FC안양도 전남 드래곤즈에 0-1로 졌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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