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O행 막차 탑승객은 ‘오리온’

KGC인삼공사에 76-74로 신승
남은경기 상관없이 최소 6위

 

 

 

고양 오리온이 이번 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했다.

오리온은 지난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현(19점·12리바운드)과 데릴 먼로(16점·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74, 2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은 26승27패로 7위 KGC(23승29패)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오는 19일 열리는 부산 KT와 정규리그 최정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6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막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던 KGC는 레이션 테리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 16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오리온을 따라잡을 수 없게 돼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KGC와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3쿼터까지 최다 점수 차가 6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53-56, 3점 뒤진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은 오리온은 박재현과 허일영이 잇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59-56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KGC 변준형에게 3점포를 맞아, 59-59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 장면에서 변수가 나타났다.

3점슛을 성공시킨 변준형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리온 대릴 먼로에게 왼발을 밟히는 바람에 코트를 떠난 것.

KGC는 교체 투입된 박지훈이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60-59로 앞섰다.

승부는 경기 종료 1분19초 전 터진 허일영의 3점슛으로 오리온이 74-71로 달아나며 균형이 깨졌고 종료 4초 전 오리온 박재현이 박지훈의 파울로 얻은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인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