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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라자로마을 환우 생활시설‘아록의 집’ 리모델링 준공식

 

 

 

의왕시에 있는 성라자로마을의 한센병 환우 생활시설인 ‘아록의 집’이 리모델링을 통해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의왕시는 지난 15일 성라자로마을 치유의집 로비에서 리모델링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준공된 아록의 집은 그동안 거주시설이 노후화되면서 혹한기와 혹서기 때마다 많은 한센환우들이 불편을 겪어 왔는데 총 공사비 3억원을 들여 기존의 시설에 보일러 교체 및 이중창호 보강공사등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성라자로마을은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치료된 환자들의 사회복귀 및 자활을 마련해 주기 위해 1950년에 설립된 한국 천주교 최초의 한센병 치료사업 기관이다.

아록의 집 신관·구관, 치유의 집 등 3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과, 환우숙소, 치료실, 건강교실, 자원봉사자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현재 26명의 한센병 환우가 살고 있다.

이날 김상돈 의왕시장은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환우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소외받고 있는 한센환우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올해 국고보조금 3억4천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성라자로마을의 외벽도장, 옥상 방수, 축대공사 등 시설보강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돈 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윤미근 시의회의장 및 시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후원회 대표, 환우 등 50여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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