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과천 시민 3천여명이 판문점선언 1주년인 다음 달 27일 백마고지 대마리마을 평화누리길에서 ‘인간 띠’ 를 잇는 ‘4·27 DMZ 평화손잡기’ 행사를 펼친다.
이를 위해 DMZ평화인간띠운동 경기중부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15일 안양시의회 1층에서 발대식을 했다.
17일 본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DMZ 평화누리길 500km에 걸쳐 전국적으로 50여만명이 평화손잡기에 참여할 예정이며,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에서도 종교계·정당·여성·아동단체 등 34개 단체가 참가를 결정했다.
오는 4월 26일 전야제 행사에는 군포시민체육광장 특설무대에서 ‘자유를 외치며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안치환· 크라잉넛 등의 평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DMZ 평화손잡기 행사는 철저하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본부는 단체참가를 독려하는 한 편 개인 참가자나 5인 이상 가족, 친구단위의 참가자들이 편하게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편과 기타 편의를 준비한다.
본부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일을 의미하는 4월27일 14시27분에 열리는 이번 ‘DMZ평화손잡기행사’는 민(民)이 주도했던 3.1만세운동과 촛불혁명처럼,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로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길을 열어 나가는 또 하나의 역사적 대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