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미추홀구 “관교동 예비군훈련장, 병영체험장으로”

“안보통일교육장·캠핑장 등 주민 편의시설로”
박남춘 시장 만난 김정식 구청장 계획 변경 건의
市 “공원조성 계획 변경은 장기적 검토할 것”

 

 

 

미추홀구가 군부대 이전을 앞둔 예비군훈련장을 병영체험장으로 조성해달라고 인천시에 건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8일 미추홀구를 방문해 시민들 및 관계자가 만나는 현장소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정식 구청장은 박 시장에게 박 시장에게 “관교동 예비군훈련장 부지에 들어설 근린공원의 원래 조성계획을 바꿔 병영체험장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구청장은 49만513㎡ 규모의 공원부지에 병영체험장을 비롯한 안보통일 교육장, 캠핑장,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주안 예비군훈련장으로 활용 중인 관교근린공원은 1944년 결정 고시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내년에 자동 실효(失效)된다.

그러나 시와 국방부가 올해 1월 인천의 6개 예비군훈련장을 2개 훈련장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원조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른 군부대 이전은 2023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시 산하 월미공원사업소는 2015년 관교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부지에 2층 규모의 향토역사전시관, 놀이마당, 동물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군부대여서 내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남겨질 시설도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어서 공원조성 계획 변경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또 내년까지 수인선 상부 구간(숭의역∼인하대역 1.5㎞)에 조성하기로 한 도시 숲 사업 예산 40억원 가운데 절반을 시비로 조기 지원해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앞서 구는 시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올해 1월 사업 관련 설계를 공모한 바 있다.

또 용현동 보훈병원 인근 유휴지에 쉼터를 꾸미기 위해 필요한 12억 원 가운데 부지 매입비 7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이어 박 시장은 용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진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의 환담회에서 “시 차원에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박창우기자 p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