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2년까지 64곳에 450억 지원 이재명표 전통시장 활성화 ‘시동’

상권진흥구역·우수시장·혁신시장·공유마켓 사업 추진
시설 환경 개선·거리 정비·마케팅·고유 상업공간 조성 등
광역지자체 첫 시장매니저 50명 도입… 자생력 강화 도모

경기도가 민선 7기 내에 도내 64개 전통시장에 450억원을 투자하는 등 활성화 드라이브를 건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우선 민선 7기 4년간 450억원을 투입해 상권진흥구역, 우수시장, 혁신시장, 공유마켓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을 통해 올해 16곳 등 모두 64곳의 전통시장이 지원을 받게 된다.

상권진흥구역 사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포함한 구도심 침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위 최초로 도입한 지역·포괄적 사업이다.

시설·환경 개선, 거리 정비와 디자인, 상인 조직 역량 강화,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 재생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총 240억원을 투입해 올해 2곳 지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6곳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1곳 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권진흥센터’ 설치 및 상권 내 상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상권진흥협의회’도 운영한다.

우수시장은 경기도를 대표할 문화·콘텐츠를 갖춘 우수시장 모델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2곳을 포함해 2022년까지 8곳을 선정한다.

시장 1곳당 8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한류문화형’ 시장과 ‘상생협력형’ 시장 등으로 나눠 콘텐츠 개발, 시설개선(BI, 경관조명, 바닥공사),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혁신시장은 전통시장의 불편하고 낙후됐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올해 2곳 등 2022년까지 10개 시장(1곳당 5억원)을 선정·지원하며 특화상품, 서비스, 관광자원 등 전통시장 특화요소를 발굴·개발하고, 서비스혁신 등을 통해 자생력 제고를 지원한다.

경기공유마켓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5일장 등과 연계된 장소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Seller)로 참여할 수 있는 ‘공유 상업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 10곳을 포함해 민선 7기 동안 40곳을 지원하며 시장 1곳 당 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공유마켓 운영에 필요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공유마켓 사업단’을 구성해 전통시장 인근 유휴공간에 지역주민·협동조합·농업인·푸드트럭 등 새로운 아이템을 통한 품목 다변화로 신규 고객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역지자체 최초로 50명의 ‘시장매니저’를 도입, 통해 도내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한다.

박승삼 도 소상공인과장은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특히 임대료 상생협약·협의체 구성 등 최근 젠트리피케이션(상권내몰림 현상) 방지 대책을 적극 시행해 임차상인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