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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 광명 5개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경기도의회 정대운(더불어민주당·광명2) 의원은 19일 광명지역 5개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및 알림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측정기 및 알림판을 통해 학교 현장의 대기환경 정보를 학생과 교사가 알 수 있다.

현재 광명북초, 광덕초, 광성초 등 3개 학교엔 설치가 완료됐으며, 광일초와 광명남초 등 2개소에도 이달 내 설치가 완료된다.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는 국립환경과학원 성능평가를 통과한 환경부 미세먼지 성능인증제도 1등급 제품이다.

1분 단위로 주변 대기질을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정보는 학교 외벽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통해 즉시 표출된다.

또한 누적된 정보는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수시로 바뀌고 있어 학생들의 실외활동에 제약이 늘어난 가운데, 학교현장이 미세먼지를 수시로 체크하게 되면서 학생안전 및 학사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설치된 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중 전광판에 미세먼지 나쁨 혹은 매우나쁨으로 농도가 바뀌는 즉시, 실내체육관이나 교실수업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예산을 확보한 정대운 의원은 2017년도 도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5분 발언을 통해 ‘미세먼지 예방 시범학교에 미세먼지 측정-알림 시스템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으며, 미세먼지 측정기-알림판은 2018년 도청 집행부 부동의로 보류됐다.

또한 2018년 기상변화로 하교 시에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된 경우,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채 등교한 초·중·고 학생들에게 각 학교, 학급에서 마스크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대운 의원은 “경기도에 설치된 대기질 특정소가 97개소로 계속 확충하고 있다. 그러나 시시각각 변하는 미세먼지 농도 예측엔 한계가 있다”며 “우리 동네, 우리 학교 미세먼지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아이들이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에 교육청에 제안한 학교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정책도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5개 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의 효과 및 만족도를 분석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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