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라돈(Rn) 간이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물질이다.
이에 구는 라돈 간이측정기 22대를 구입, 본청을 비롯해 21개 동에 1대씩 배치했다.
라돈 간이측정기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유선 접수후 신청순서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 방문해 대여 받을 수 있다.
대여기간은 2일이다.
측정에는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라돈 측정결과 4피코큐리(pCi/L) 이하이면 기준치 이내이다.
특히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때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으로 인한 고농도로 판단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정밀측정을 의뢰하면 된다.
또 제품 외의 원인(토양 등)으로 판단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측정을 의뢰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라돈은 겨울철 오래된 주택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 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환경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