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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도교육감 “한유총 반드시 해산해야 할 단체”

“신임 이사장 선출은 유아교육 책임 회피하려는 처사”
‘꿈의학교’ 추가모집 고려… ‘꿈의대학’은 보완 필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 대해 “한유총이 그동안 해온 행태를 볼 때 유아교육의 책임을 지고 반드시 해산해야 할 단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유총 경기지부 소속 유치원 들로부터 고발당한데 대해 “이미 6번이나 고발을 당해 새삼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해산조치가 들어가고 있는 단체가 소송을 건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유총이 26일 신임 이사장 선출 절차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해산이 아니라 새로 이사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유아교육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처사”라며 “교육기관은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있으면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국민과 학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13일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을 포함해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292명이 도교육감을 상대로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지원금 등 지급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교육감은 또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192곳 전체가 에듀파인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내년부터 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이하 도내 835곳 유치원에 대해 “오는 4월 말까지 빠른 시일에 에듀파인 시스템을 도입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이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꿈의학교’와 관련, 올해 2천997곳이 신청해 1천908곳이 선정됐다고 밝히고 “예상보다 많은 단체와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예산 등의 이유로 적지 않은 제안내용이 탈락돼 안타깝다”며 “추경을 통해 추가모집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해 진로와 특성을 찾아주기 위해 마련된 ‘꿈의대학’은 1천925개 강좌에 2만6천741명이 신청한 상태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이 수업 후 대학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과 학생 의견을 반영한 교과선정, 충분한 정보제공 등이 과제로 지적됐다.

한편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이 교육감은 “지난해 유치원 등 유아학교에는 공기정화기 설치를 완료한 상태며, 연내에 모든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기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체육관 등에도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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