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아파트 공사에서 경험이 많은 현장소장을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위촉해 폭우·태풍 등 긴급상황 등 다양한 경험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화지구 내 포스코 더샵 스카이 타워와 금강 펜트리움, 용현학익지구 학익 힐스테이트, 도원역 서희 스타힐스 크루즈시티 등 4개 아파트 현장소장을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들 명예 안전관리관은 위험시설물이 발생한 경우 보수·보강 등 기술적 자문을 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위험상황이 발생한 경우 현장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우선 인력·장비 등을 지원, 임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무보수(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명예 안전관리관은 아파트 공사현장의 착공시부터 준공시까지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 소장들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흔쾌히 동참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가 정착되면 기업과 주민이 더불어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