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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이강인·백승호 선발출전은 아니다”

볼리비아 평가전 앞두고 밝혀
영맨들 스타일 등 확인 중점
손흥민 투톱체제 기용도 고려중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은 처음으로 발탁한 ‘젊은 피’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는 22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두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23명 이상의 선수를 뽑았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될지도 내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주축인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벤투 감독은 미래를 내다보고 18세 이강인과 22세 백승호를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해 지켜봤다.

이들에 대해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얼마나 융화하고, 플레이 스타일에 얼마나 잘 녹아들지 확인하고 싶었다. 전반적으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은 명단에 포함된다면 진행 상황에 따라 교체 투입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선 두 선수의 출전 여부와 더불어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어디 설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이전에 4번의 평가전 기회가 있다. 여기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개선·발전해야 한다. 투톱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며 “투톱에 손흥민도 포함할 수 있다.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의 공격력 극대화는 줄곧 대표팀의 과제였다.

벤투 감독도 부임 이후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 등으로 기용했는데, 손흥민은 벤투 감독 체제 A매치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이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됐고,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첫 소집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놓고 훈련하면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자리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벤투 감독은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투톱을 가동할지, 경기 중에 변화할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포메이션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 스타일과 원칙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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