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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결정전 2연패 ‘위기의 삼성’

2쿼터 역전 불구 실책으로 자멸
KB스타즈와 2차전 51-73 패배
3차전도 지면 챔피언 등극 실패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51-7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남은 3경기 중 1패만 더하면 챔피언 등극에 실패하게 된다.

반면 여자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는 KB는 1승만 더하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왕조’ 아산 우리은행을 무너뜨린 삼성생명은 챔프전에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5일 삼성생명의 안방인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챔프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박지수를 막지 못한 삼성생명은 2차전에서도 박지수의 높이를 막는 데 실패했다.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는 박지수를 막다가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 김한별, 양인영의 맹활약으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2쿼터 종료 7분24초 전부터 김한별의 기습적인 3점포와 레이업 슛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고 2쿼터 종료 3분13초 전엔 김한별이 공을 몰고 들어가며 수비를 유인한 뒤 건넨 패스를 양인영이 골 밑에서 마무리해 29-2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접전에서 29-32로 뒤지던 2쿼터 막바지 양인영이 연이어 중거리 슛을 꽂으며 삼성생명이 33-32로 재역전한 뒤 전반이 끝났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KB의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을 막지 못한 데다 박지수에게 골밑 득점까지 허용하며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연이은 실책으로 자멸했고 경기종료 1분9초를 남기고 쏜튼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51-73으로 크게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무득점에 그친 데다 4쿼터 3분 16초를 남기고 김한별이 5반칙 퇴장당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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