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워터파크와 특급호텔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오는 6월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1일 드림아일랜드 사업시행자가 착공계를 제출했으며, 작업준비를 거쳐 오는 6∼7월쯤 공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림아일랜드는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이며, 국내 항만재개발 사상 최초의 민간제안사업이다.
해외동포와 미래에셋대우 등 6개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현대건설 등으로 구성된 건설투자자가 1단계 4천103억원 규모의 기반조성공사를 2021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전체 사업부지가 여의도 면적의 1.1배인 332만㎡에 이르며, 이곳에는 워터파크, 특급호텔, 골프장,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바로 옆 영종도의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한 6개 공원과 교육·연구시설도 조성해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주민 환경교육·자연학습 체험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접근성과 교통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