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공유자원을 활용,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지난 21일 용정초등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미추홀구가 주차선 도색과 차단기 설치 등 시설개선 공사를 대행하고 학교는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는 구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구는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는 것보다 적은 예산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방되는 주차공간은 13면으로 협약기간은 5년이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이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전일 개방한다.
김정식 구청장은 “올해 미추홀구는 공영주차장 190면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늘어나는 주차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공유경제로 함께 잘 사는 ‘포용사회’를 만드는 데 지역의 구심점인 학교가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