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통신 라이벌전… SK, KT위즈에 개막 2연승

2차전 8회말 4점 뽑아내며 역전
염경엽 감독 더블스틸 작전 주효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통신라이벌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말 4점을 뽑아 6-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3-4로 뒤진 상황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7-4로 역전승을 거둔 SK는 우승 후보답게 산뜻하게 정규리그를 열어젖혔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로 3실점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금민철, 손동현, 정성곤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으로 SK 타선을 7회까지 2실점으로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낸 KT 마운드는 8회 엄상백이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범경기 무승에 이어 정규리그 초반 2연패에 빠졌다.

1회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SK는 3회 김강민의 2루타에 이은 한동민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5회까지 산체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KT는 6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산체스의 폭투, 유한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윤석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오태곤의 포수앞 땅볼 때 2루 주자 유한준이 포스 아웃돼 아웃카운트 1개가 늘어난 KT는 장성우가 삼진으로 돌아서는 사이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2사 주자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혁의 좌전안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2,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염갈량’으로 통하는 염경엽 SK 감독의 더블스틸 작전이 적중하며 8회에 갈렸다.

8회 첫 타자 최정이 볼넷을 고르자 염 감독은 발 빠른 김재현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제이미 로맥이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로 연결하자 염 감독은 곧바로 이재원 타석 때 과감한 더블스틸을 지시해 성공했다.

무사 2, 3루에서 이재원이 경기를 뒤집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강승호가 KT 엄상백에게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