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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태극기 휘날리며 보훈 정신 높이다

전국 첫 ‘국가유공자의 날’ 개최
민족대표 33인 모티브로 시작
두루마기 입고 한용운 묘역 헌화
나라사랑 태극기도시 위용 뽐내

“구리, 선열 희생정신 선양 앞장”

 

 

 

최근 구리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1회 국가유공자의 날을 개최하며 ‘나라사랑 태극기 도시’다운 저력을 각인시켰다.

이날 아침부터 시작된 대한독립만세 운동 퍼레이드에는 민족대표 33인을 모티브로 안승남 구리시장,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시·도의원, 2018 구리시민대상 봉사 및 문화예술분야 수상자, 구리시 리틀야구단 선수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카누 메달리스트, 구리태극기달기범시민실천운동본부 등 5개 단체 등이 검은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잠든 묘역에서 헌화 및 나빌레라 전통예술단 단장 송영실 선생의 헌무(獻舞)의식으로 먼저 가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들은 수택2동 경기민요 류강우 수강생의 태평소리를 따라 근·현대사 위인들이 잠든 망우역사공원에서 “만세!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후 형제약수터를 거쳐 광개토태왕 광장에 집결했다.

이어 기념식이 열리는 구리실내체육관까지 대형태극기를 앞세우며 선조들의 가슴 벅찬 감동을 되새겼다.

그리고 기념식에서는 붐붐 공연단의 난타공연과 구리시립합창단 남성4중창의 ‘그날을 기억하며’ 공연에 이어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10인의 독립선언서 낭독 챌린지, 국가유공자 표창 및 뱃지수여,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 안승남 시장의 기념사,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의 격려사, 명장성 독립유공자 유가족 대표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 삼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국가보훈 및 예우 실현에 공헌한 유공자 16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명장성 독립유공자 대표 등 7명에게는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독립유공자 명패가 전달됐다.

또 보훈단체장 등 11명에게는 태극기와 호국보훈의 불꽃을 형상화한 뱃지가 배부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선조들이 역경을 딛고 피 흘려 뿌렸던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 100년의 새로운 물줄기를 써내려 가기 위한 책무를 지켜나가겠다는 굳은 각오로 오늘의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국민의 힘으로 지킨 역사, 국민의 힘으로 이끌어가고 그 중심에 우리 구리시도 당당히 우뚝 설 수 있도록 먼저 가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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