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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예 아픔 딛고 훨훨 날기를…

수원평화나비, 다양한 행사 마련
29일까지 수원시청에서 추모 사진전
30일 수원 올림픽공원서 추모문화제
청소년들 살풀이 공연·추모시 등 준비

 

 

 

故 용담 안점순 할머니 1주기 추모행사

수원평화나비는 오는 30일 수원의 위안부 피해자인 용담 안점순 할머니의 기일에 맞춰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로 25일부터 29일까지 수원시청에서 고(故) 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를 기념해 생전의 생활모습과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모습 등의 3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 기일날에는 오후 2시부터 수원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에서 故(고)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 추모문화제가 계획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용담 안점순할머니에게 보내는 메시지’ 살풀이 공연, 추모시 등이 준비중이다.

고 용담 안점순할머니는 1925년 서울 마포 출생으로 1941년(14세)에 중국 내몽고로 추정되는 곳에 위안부로 끌려갔으며 1993년 위안부로 등록됐다.

이후 2014년 수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고 수원시민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비젠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 지난해 3월30일 별세했다.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해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안점순할머니의 별세를 기리며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는 “할머니의 기억과 희망은 모두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안점순 할머님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다. 이제 편안히 쉬시라”라고 전했다.

한편, 25일 오후 3시 수원 더함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수원시민 평화 인권운동 마중물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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