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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벤션터센터 29일 준공식… 교통난에 빛 바랠라

1만여명 인파 예상… 광교신도시 일대 교통대란 우려
수원시, 비상 교통대책 마련 “대중교통 이용 당부”

오는 29일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으로 인해 광교신도시 일대에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는 29일 오후 5시부터 4시간에 걸쳐 광교신도시에 건립한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광장과 1층 전시장에서 준공식 및 축하공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기획한지 19년만에 완공되는 것으로, 경기 남부지역 마이스(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부처·국내 컨벤션센터 관계자와 시민 등 5천여명에게 준공식 행사를 알리며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조성모, 제시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마련해 준공식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준공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면서도 교통난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행사 참석인원을 5천여명으로 예상하지만, 가수들의 공연을 보러 오는 팬들까지 고려하면 1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수원컨벤션센터 일대를 메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자가용을 타고 한꺼번에 광교신도시로 몰리면 행사장에 진입하거나 주차하는 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도 출퇴근 시간이면 동수원IC와 용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로 광교로, 광교중앙로, 국도43호선 등 광교지구 주변 도로에서 상습정체가 빚어지면서 광교지구 안에까지 심각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시는 교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수원컨벤션센터 지하주차장에 이중주차를 허용해 1천40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인근 학교 등에 협조를 통해 총 2천400대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또 모범운전자회, 경찰, 행사진행업체 등의 협조를 얻어 차량 통제와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행사 당일 주차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이어지면서 시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의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 준 광교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원컨벤션센터의 준공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가 교통난 때문에 빛이 바랠까 봐 걱정된다”며 “행사에 오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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