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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문학]미래학자가 명심하는 과학자의 명언

 

고양이는 새끼가 3개월 정도 크면 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거의 모든 동물들은 자기 2세들에게 자생력을 기를 과도기적 고통과 탐구의 시간을 준다.

좋은 그림 스승은 기본기를 배운 제자를 화실 밖으로 내보낸다. 일찍 하산을 시킨다. 제자가 스승의 화풍을 닮으면 청출어람의 가능성이 사라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자생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건국 이래 자식들이 부모보다 성공 가능성이 더 낮고 더 가난해져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전례 없는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출현은 부동산과 경제구조를 바구고 있다. 5G와 가상현실의 본격적 확장은 책벌레보다는 게임마니아가 돈을 더 많이 벌게 하고 있다. 유튜브의 빅뱅은 교육계와 언론계를 파괴하고 있다. 바야흐로 혼자서 잘 놀고 함께 즐기는 호모루덴스의 시대가 왔다.

호모루덴스 시대의 명언은 ‘나는 즐긴다! 고로 존재한다!’로 되어간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즐기니까 청춘이다. 이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삶이 만약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이 될 것이다” 이는 ‘스티븐 호킹’의 명언이다.

경기신문의 미래인문학 칼럼 66번째는 막을 수 없는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태풍의 눈 안으로 들어가는 법에 대해 과학자들의 명언으로 생각해보려 한다.

“어떤 새의 이름을 안다고 그 새를 아는 것은 아니다.” ‘리처드 파인만’은 요즘 쏟아지는 미래학과 과학 용어들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해보길 권하는 명언을 남겼다. ‘스티븐 호킹’의 보다 직접적인 충고를 들어보자. “여러분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무엇이 우주를 존재하게 하는지 궁금해 하고, 호기심을 가져라.”

“어찌하여 그대는 타인의 보고만 믿고 자기 눈으로 관찰하거나 보려고 하지 않는가.” ‘갈릴레이’는 떠도는 가설을 자기 눈으로 자기 몸으로 경험하려고 애썼다. 인공지능 로봇 시대에는 자기 몸을 투입해 현장성을 경험하면서 복잡성을 의외성으로 해결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야 목숨을 걸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할 수 있다.

“굳은 인내와 노력을 하지 않는 천재는 이 세상에 있었던 적이 없다.” ‘뉴턴’은 좋은 머리가 있어도 인내와 노력으로 견디거나 기다리는 것이 잔정한 천재의 조건임을 말했다. ‘뉴턴’은 말년의 인터뷰에서 자기는 진리의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를 몇 개 주운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진리는 무한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면 내일 한 걸음 더 진보한다고 말했다.

“교사의 임무는 독창적인 표현과 지식의 희열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나무타기 실력으로 물고기를 평가서는 안 된다”, ‘아인슈타인’의 말대로 지금 당장 모든 학교에서 아이들이 일상의 습관을 통해 익혀야 할 능력은 다음 3가지다. 질문력, 변화력, (개성과 삶의)조화력. 우리 아이들은 질문을 즐기며 변해야 하고 그 질문과 변화로써 AGI의 협력과 서비스를 받으며 자기 개성을 즐거운 삶과 조화시켜야 한다.

질문을 즐기는 국가가 미래의 선진국이다. ‘아인슈타인’은 교육은 열린마음으로 상호존중의 묘미를 알게 하는데 있다고 했으며 국가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지, 사람이 국가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공교육은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바뀌어야 한다.

“지성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스티븐 호킹’의 말이다. “한 번도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아이들의 질문력 변화력 조화력을 막는 공교육을 끝장내고 아이들의 시도와 실수를 포용하는 교육의 길을 가야 한다.

“과학자는 조국이 있으나 과학은 국경이 없다.” ‘파스퇴르’의 말대로 미세먼지에는 국경이 없다. 문화와 과학에서 국경이 없는 세계적인 시민운동이 더 커져야 한다. 그래야 한국이 속 시원하게 숨을 쉴 수 있을 것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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