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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미세먼지, 2024년까지 20% 감축”

시, 저감 관리계획 언론 브리핑

지난 2월 대응팀·T/F팀 구성

연내 관련사업 지원 조례 제정
97억 투입 도시숲 조성 등 추진
전기차 지원·경유차 운행 제한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도 강화

 

 

 

시흥시가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을 총력 추진한다.

시는 26일 김영진 환경국장 주재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4년까지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 대비 20% 저감(40㎍/㎥)을 목표로 하는 ‘시흥시 미세먼지 저감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미세먼지대응팀 신설과 동시에 미세먼지 T/F팀을 구성한 시흥시는 올해 ‘미세먼지 피해예방 및 저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총 9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펼친다.

장기적 관점의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우수한 나무를 심고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현공원 9천300그루, 정왕동 보행자 도로 및 오이도 가로변 6천그루, 완충녹지 2천630그루 등 총 2만3천540그루를 심는다.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의식 확산과 지역공동체 중심의 숲 조성을 위해 주민이 곰솔누리숲과 개별 사업장에 2천600그루를 직접 심을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스마트도시 실증도시로 선정되면서 지방정부 최초로 시민참여 기반 도시 대기환경 측정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2022년까지 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직접 미세먼지 측정기를 제작·시험하고, 정왕권역에서 실증·운영함으로써 시민참여를 통한 미세먼지 해소를 구현할 예정이다.

자동차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전기차 구매 지원금으로 2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대당 1천400만원씩 155대를 지원한다.

시흥시 등록 노후경유차 2천680대에 대해서는 조기 폐차, 저감장치 장착 등을 지원하고,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 1만7천814대는 오는 6월부터 운행제한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규모 영세사업장 지원으로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총 4개소에 노후 미세먼지 방지시설 개선 및 신규 설치비용 1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저녹스 버너 및 송풍기 등 부대시설 보급에 1억천만원을 투입한다.

1천700개에 이르는 대기·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도 수시로 진행한다. 시흥스마트허브와 정왕동, 대야동 3개소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소도 확대 설치한다.

김영진 환경국장은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시의 책무이자 의무”라며 “지속·실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며 미세먼지 문제에 총체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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