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업들 손 잡고 ‘숲속 공장’ 조성
경기도-기업들 손 잡고 ‘숲속 공장’ 조성
  • 여원현 기자
  • 승인 2019.03.26 21:17
  • 댓글 0
  •   1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기아자동차 등 120개 기업
3만여 그루 사업장 주변 식재
대기오염물질 자체 정화 노력
경기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숲속 공장(Plant in the Forest)’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나무를 공장 주변에 심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자체 정화’ 하도록 하는 형태다.

경기도는 26일 도청 제1회의실에도 도내 120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도내 120개 사업장은 올해 공기 정화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3만1천여 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어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정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사업장 500여곳이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도록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사업 마지막 해인 2021년까지는 12만개에 달하는 도내 모든 사업장이 21만 그루의 나무를 사업장 주변에 심도록 ‘나무 자율식재 운동’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매년 7천497kg에 달하는 미세먼지(PM10)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내에는 전국의 30%인 1만7천785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미세먼지(PM10) 배출량은 1천243톤에 달한다.

도는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의 나뭇잎과 나뭇가지·줄기에 미세먼지를 흡착 흡수하는 기능과 지상으로 가라앉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 등이 있어 평균 25.6%의 미세먼지, 40.9%의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무 1그루 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도시 숲 1ha가 조성될 경우 연간 168kg에 달하는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이재명 지사는 “작은 여유 공간에 나무를 심어 조금이나마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를 개선해보자는 것”이라며 “불편하고 번잡한 일일 수 있는데 기업인 여러분이 마음을 내준 만큼 경제현장에서 여러분의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정 등 여러 가능한 조치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