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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조1위로 AFC U-23 챔피언십 본선행…호주와 무승부

 김학범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김학범 감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호주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대만을 8-0,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6-1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2승1무가 돼 조 1위로 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캄보디아, 대만을 각각 6-0으로 꺾은 호주도 2승1무로 예선을 마쳤으나 골득실(한국 +6, 호주 +5)에서 우리나라에 뒤져 조 2위가 됐다.

 

 이번 대회 A∼K조의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대회 본선은 아시아에 3장의 티켓(일본 제외)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호주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되는 우리나라는 전반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전반 16분과 24분 상대 공격수 니콜라스 다고스티노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분 뒤인 26분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전세진(수원)이 시도한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골문 앞에 있던 조영욱이 오른발로 차 넣은 것.

 

 대표팀은 이후에도 불안한 수비로 몇 차례 더 위험한 순간에 처했으나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하며 수비수 이재익(강원)을 빼고 앞선 두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나서서 다섯 골이나 터트린 미드필더 이동경(울산)을 투입했다.

 

 지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운 대표팀은 호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4분 김대원(대구)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이어진 코너킥 기회 때 패스를 주고받은 이동경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8분 미드필드에서 길게 띄워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김대원이 논스톱으로 연결해주자 페널티 아크에 있던 이동경이 왼발슛으로 호주 골문 구석에 꽂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패하면 본선 진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이후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않은 채 볼을 돌리며 시간을 끌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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