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릉 앞 흉물 철거… 남양주 미래 100년 기틀 세우다
홍유릉 앞 흉물 철거… 남양주 미래 100년 기틀 세우다
  • 이화우 기자
  • 승인 2019.03.27 19:51
  • 댓글 0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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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영 등 111명 독립투사 영상 상영
이완용 등 친일파 역사법정 심판문 낭독
20년 이상 고종·순종황제릉 가리던
구 목화웨딩홀 철거 퍼포먼스도 진행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개최된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 행사에서 친일파에 대한 역사법정의 심판문을 낭독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개최된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 행사에서 친일파에 대한 역사법정의 심판문을 낭독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 기념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 행사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고종과 순종황제가 묻혀 있는 홍유릉 앞에서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진혼무와 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과 함께 신흥무관학교 건립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의 기틀을 마련한 이석영 일가(남양주시 출신)를 비롯, 모두 111명의 독립투사를 기리는 내용과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조광한 시장과 신민철 의장이 이완용 등 친일파에 대한 역사법정의 심판문을 낭독했다.

또 행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홍유릉 앞을 20년 이상 가리고 있던 구 목화웨딩홀의 철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119년 전 1910년3월26일 오늘은 안중근 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여순감옥에 수감 중 순국하신 의미 있는 날”이라고 밝히면서, “오늘 구 목화예식장의 철거 행사는 외형적으로는 고종과 순종의 능인 홍유릉을 가로막고 있는 도시의 흉물을 철거하는 것이지만, 크게 보면 지난 과거의 아픔을 청산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일제 식민지 시대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우리의 작은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은 이곳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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