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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달인?…국회의원 10명 중 8명 지난해 재산 증가

1억 이상 증가 의원 135명 달해
10억∼20억 재산보유 가장 많아
재산 1위 의원은 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이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229명(79.3%)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이는 2017년에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의 비율(85.4%)보다 6%p가량 감소한 수치다.

재산 증가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 6명(2.1%), 1억∼5억원 미만 129명(44.6%), 5천만∼1억원 미만 47명(16.3%) 등이었다.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 수는 135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02명, 자유한국당 82명, 바른미래당 22명, 민주평화당 15명, 정의당 3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모두 60명(20.7%)이었다.

재산 감소 규모는 5천만원 미만 24명(8.3%), 5천만∼1억원 미만 7명(2.4%), 1억∼5억원 미만 23명(8.0%), 5억∼10억원 미만 3명(1.0%), 10억원 이상 3명(1.0%)으로 집계됐다.

신고액이 500억원 이상인 3명(민주당 김병관, 한국당 김세연·박덕흠 의원)을 뺀 286명의 재산 평균은 23억9천767만원이다.

이들의 재산 평균은 전년 신고 재산액과 비교해 1억1천521만원(4.8%) 늘어났다.

재산 규모별로는 10∼20억원의 재산 보유자가 31.5%(91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0억원 이상 자산가는 32명(11.1%)이었고, 20억∼50억원 미만 70명(24.2%), 10억∼20억원 미만 91명(31.5%), 5억∼10억원 미만 56명(19.4%), 5억원 미만 40명(13.8%) 등이었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 3명을 포함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은 38억4천466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2천763억6천306만1천원이었다.

다만, 김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1년 전보다 1천671억6천318만9천원 감소했다.

이어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966억9천531만6천원을, 같은당 박덕흠 의원이 523억1천467만6천원을 신고해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의원은 모두 286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재적 298명)으로 장관 겸직, 위원직 상실, 구금 등으로 신고유예와 면제사유에 해당하는 의원 12명이 제외됐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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