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즐거움 심어주고 꿈·희망·적성 싹틔우고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
배우는 즐거움 심어주고 꿈·희망·적성 싹틔우고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
  • 김용각 기자
  • 승인 2019.03.28 19:18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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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개교… 총 1만93명 졸업생 배출
교육공동체 참여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진로교육 활성화·체험중심 예체능 중심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 각종 대회 우승

 

‘즐거운 배움 속에서 스스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며 보람을 느끼는 선생’, ‘학교를 신뢰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는 학부모’, ‘교육 공동체 모두가 신나고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 수원 태장초등학교가 지향하는 학교다.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태장초는 1921년 4월 28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95회 졸업식을 거쳐 지금까지 총 1만93명의 졸업생을 누적 배출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에는 총 32학급 861명(1학년 120명, 2학년 155명, 3학년 135명, 4학년 132명, 5학년 164명, 6학년 155명)이 재학 중이며, 76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행복한 삶을 키워나가는 H·A·P·P·Y 태장교육’비전 아래, 교훈은 ‘슬기롭고 예의바르며 건강한 어린이’로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도덕인’, 찾아서 노력하며 공부하는 ‘실력인’, 새롭게 생각하고 탐구하는 ‘창조인’,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가꾸는 ‘건강인’ 육성이 목표다.

‘H·A·P·P·Y’는 모든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Harmony,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Accountability,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Practice,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Partnership,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하는 Yummy의 각 첫 글자를 딴 말로,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Harmony’는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학생 자치문화 활성화, 문화예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Accountability’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편성 및 운영해 기초·기본학력의 정착을 돕고 있다.

이어 ‘Practice‘는 생태체험 및 생명존중 교육과, 학생 스포츠 교육, 안전체험교육 등이 마련됐고, ‘Partnership’은 학부모회 활성화와 마을 교육공동체 연계 활동,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Yummy’는 방과 후 교육 활성화, 창의력 신장 교육, 독서 논술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 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소통·공감·참여의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과 지원의 ‘참여소통의 민주적 학교문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학생들 모두가 따듯한 교실 문화 조성의 ‘배려존중의 따듯한 교실문화’, 교원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사 문화 조성의 ‘교학상장(敎學相長) 교사문화’를 내세우고 있다.

 

또 학교 여건에 맞는 빛깔 있는 학교만들기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생중심의 학교 교육문화’, 학교교육활동에 자율성과 책임의식을 갖고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 학교 운영의 ‘민주적 학교경영’ 등 5개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태장초의 중점 교육활동으로 꿈과 끼를 찾아가는 ‘진로 교육 활성화’와 문화 감수성을 함양하는 ‘체험중심 예체능 교육’이 주목된다.

‘진로 교육 활성화’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학년별로 진로테마 및 장소를 선정하고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학년별 진로테마 현장체험학습’과 다중지능검사 직업심리검사, 51개군 직업 중 학생이 희망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꿈·끼 탐색주간’, 전문직업인별로 교실을 배정해 학생들은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진로직업체험주간’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중심 예체능 교육’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학년별로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1인 1악기 운영’과 전문 강사를 통해 전문적 체육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뉴스포츠교실, 창의적 체험 활동과 관련 교과를 활용한 학급별 ‘교육 과정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년·학급 단위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학생 주도 스포츠클럽’등이 마련됐다.

게다가 뮤지컬 공연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학생,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 강당에 모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태장공연의 밤’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아빠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체험의 날’을 지정해 석전놀이, 팽이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평소 하지 못했던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매년 250만 원의 학교 예산을 투입해 아침과 점심시간 2~6학년을 대상으로 티니클링, 티구, 스피드 스택스, 8자 줄넘기, 얼티미트, 배드민턴 등 6종목의 학교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년별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날을 정해 학생 중심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수원삼성블루윙스 축구 전문코치를 초청해 저학년은 ‘공과 친해지기’, ‘신체 밸런스 유지하기’를 고학년은 기본 기술 및 응용 기술, 미니 축구 경기 등 전학년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수원시 학교스포츠클럽축제에서 8자 줄넘기 최강자전 1위, 전국 가을철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우승, 전국소년체육대회 3위 등을 기록했고, 올해 2월에 열린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 연맹 전국 학생 선수권 대회와 3월에 개최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다수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윤수 교장은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지식 위주의 전달 교육보다는 다양한 체험과 활동 위주의 교육 활동을 펼치겠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같이 생각하는 그런 어울림이 있는 교장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공존과 상생’ 중점… 참교육이란 소통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

수원 태장초등학교 이윤수 교장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주인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 조성

‘진로인성교육 수업’ 매년 실시
열린 교장실 운영 아이들과 소통


이윤수 교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1988년 가평 목동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지난 2017년 9월 태장초등학교에 부임했다.

이 교장은 교직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로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조원중 선생님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적극성이 부족했던 그에게 자신감과 확신을 갖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모습을 회상하며 “내가 받았던 스승의 은혜를 학생들에게 되갚고 싶어 교직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소개한 이 교장은 학생 교육에서 중점을 두는 점은 ‘공존과 상생’으로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갖고 있다.

“학교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의 가능성을 찾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행복한 배움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 교장은 “소통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 참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수업 중 특별했던 순간으로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힘 없이 설명하는 모습에 예전과 달리 주관이 뚜렷해졌단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 교장은 열린 교장실을 운영해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 하는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네가 좋아하는 것이 궁금해”, “잘하는 게 뭔지 보고싶어” 등을 묻자 방과후에 배운 마술을 보여주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활발한 모습으로 변하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꼈단다.

이윤수 교장은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희망, 특기, 적성, 소질 등이 싹틔워져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태장초등학교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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