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29일 화성 남양뉴타운과 평택 고덕·청북 지구에 행복주택 1천330호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을 비롯한 만 19~39세 청년,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직주근접할 수 있는 부지를 활용해 시중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화성남양뉴타운 A5블록 행복주택(410가구)은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뉴타운에서 처음 공급하는 행복주택으로,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최저 5만~6만원 대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비봉매송도시 고속도로가 500m 인근에 있어 쾌속입체 교통망을 갖췄다.
단지에서 직선 7㎞ 안팎에 신경대학교, 북양·마도·송암·송정산업단지, 화성 바이오밸리 등이 있는 직주근접 주거환경이다.
평택고덕 Ca1·2블록(594가구)은 판교지구의 2배에 달하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1천342만여㎡, 계획인구 14만명)에서 첫 공급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다.
평택제천·평택화성 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등 주요도로와 서정리역(1호선)과 지제역(SRT)이 인근에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주변에 고덕일반산단(삼성전자), 송탄일반산단 등 대규모 산단도 있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산단 근로자들의 거주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평택청북 B12블록(326가구)은 평택청북택지지구에서 최초 공급하는 산단형 행복주택으로, 생활 인프라 등이 조성돼 있어 월 최저 5만~6만원대에 쾌적한 정주여건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평택제천·서해안 고속도로 등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고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2012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평택고덕·청북 행복주택은 산단형 행복주택으로 평택지역 산단 입주기업, 교육·연구기관이 우선공급 신청을 통해 근로자 관사, 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산단 근로자 자격으로 일반공급 신청이 가능하다.
3개 지구 행복주택 신청접수는 4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 LH청약센터 홈페이지(https://apply.lh.or.kr)나 모바일 앱으로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LH 콜센터(전화 16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