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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알칸타라 호투-강백호 역전 투런포 앞세워 시즌 첫 연승

알칸타라 6⅓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 승리 챙겨

강백호 5회 투런포 승리타점, 7경기 연속 안타 기록

 

 KT 위즈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KT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첫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지난 23일 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T 강백호는 33타수 15안타로 타율 0.455를 기록하며 타율 1위에 올랐다.

 

 또 개막 전 어깨 통증으로 우려를 샀던 KT 새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KBO리그 데뷔 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1회초 KIA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안치홍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KT는 알칸타라가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알칸타라의 호투 속에 추가득점을 내주지 않은 KT는 타선에서도 KIA 선발 제이콥 터너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득점을 올라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5회말 박경수의 볼넷과 유한준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터너의 초구인 시속 127㎞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6회에도 KIA 두번째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장성우의 우전안타, 오태곤의 볼넷, 김민혁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고 유한준이 KIA 세번째 투수 이민우에게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7회말에도 윤석민, 황재균의 연속안타와 장성우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뒤 KIA 우익수 이명기의 악송구 때 2루에 있던 황재균까지 홈을 밟아 6-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초 최형우의 2루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줘 6-2로 쫒겼지만 이후 주권을 마운드에 올려 KIA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첫 연승을 챙겼다.

 

 KT의 베테랑 테이블세터 박경수와 유한준은 각각 4차례, 3차례 출루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비와 우박이 쏟아진 3회 말과 7회 초 두 차례 중단됐다.

 

 같은 시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SK가 1-3으로 패해 5승2패로 두산 베어스와 선두 자리를 나눠 앉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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