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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와 두차례 모의고사… 女 축구 조직력 다진다

유럽팀과 조별예선 전 기량 시험
윤덕여호 파주 NFC서 담금질
월드컵 앞둔 최종 ‘옥석’가리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막을 두 달가량 남기고 모처럼 열리는 국내 A매치를 위해 다시 뭉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3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다음 달 6일(오후 2시·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과 9일(오후 4시45분·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2015년 11월 이천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A매치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 뒤인 6월 1일 스웨덴과의 원정경기를 제외하면 본선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와 실전 점검의 기회이기도 하다.

상대인 FIFA 랭킹 22위 아이슬란드는 올해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유럽 지역 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조 2위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이번 두 경기에 대비해 대표팀은 정예 멤버 26명을 소집했다.

이날은 해외파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를 제외한 23명이 모여 몸을 풀었다.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4월 1일 도착한다.

이들 외에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와 붙박이 수비수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공격수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이금민(경주 한수원) 등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소집됐다.

이달 초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했던 김혜리와 정설빈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2선 자원인 강채림(이상 현대제철)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생애 첫 월드컵 본선 출전을 노린다.

윤덕여 감독은 “아이슬란드가 FIFA 랭킹은 우리보다 낮지만, 좋은 전력으로 오리라 기대한다.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팀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 대비해 실험과 평가를 이어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두 차례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기량을 점검한 윤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 조직력이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면서 “수비에선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간 좋은 평가를 받은 조합을 아이슬란드와 첫 경기에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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