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사라, 시인협회상 수상 박성현, 젊은 시인상 뽑혀

한국시인협회 정기총회 열어
박성현, 본지 詩 코너 필진 활약

 

올해 한국시인협회상에 이사라 시인, 젊은 시인상에 박성현 시인(본지 아침시산책 필진)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시인협회(회장 윤석산 시인)는 지난 30일 서울문학의 집에서 제60회 정기총회와 함께 제51회 한국시인협회상 및 제15회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한국시인협회는 지난 2월 21일 시인협회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수상자로 두 시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윤석산 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김남조 시인이 축사와 한국시인협회상의 역사와 전통을 오세영 시인이 발자취를 열어주었다.

시상식에 앞선 심사평에서 한영옥 교수는 시집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로 한국시인협상을 받은 이사라 시인은 “목소리는 낮고 조용해 침묵의 결처럼 자리하고 있다”며 “따스한 시선으로 사람을 향해 선 이번 시집의 시편들은 삶의 도정에서의 인내와 사랑 그리고 깊은 사유가 서로 스며든 한 결정체로 자리하고 있다”고 평했다.

 

 

시집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으로 젊은시인상을 수상한 박성현 시인은 “잠재성의 세계를 역동적으로 분화시키며 현실의 시공간을 확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박성현이 제시하는 낯선 방식으로 존재의 함성을 통해 독자들은 박제화 되어가는 일상으로부터 탈출, 내면을 섬세하게 점검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평을 들었다.

오세영 시인과 허영자 시인은 “한국시협상은 상금은 없으나 문학 그 자체의 순수함이 깊어 한국시인이라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이라며 “상의 권위는 제정하는 사람의 몫이 아니라 수상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김왕노, 나태주, 문정영, 박덕규, 박병두, 박종국, 송소영, 오탁번, 이건청. 이숭원, 이근배, 하린, 허형만, 최동호 시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