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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사이버범죄 예방하려면

 

메신저 피싱 사기 피해자들이 날로 늘어나고 았다.

메신저 피싱이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휴대전화 채팅프로그램의 대화를 통해 피해자를 속이는 유형의 사이버 금융범죄를 일컫는 말이다.

휴대전화 메신저에 가족 또는 친구 등으로 위장한 사기꾼이 전화기 고장 등을 핑계로 통화가 어렵다면서 1백만 원 이하 소액을 타인의 계좌로 급히 보내달라고 대화를 하는 수법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메신저 피싱 범죄피해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우리경찰서에 신고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자들도 대학생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늘어나는 추세다. 물론 이런 사기꾼들을 검거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다.

하지만 워낙 피해사례가 급증하는데다 중국, 필리핀 등 해외에 사업장을 차려놓고 대포 폰, 대포통장 등을 이용, 추적이 어렵도록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지고 있어, 한정된 수사 인력으로 이들을 모두 검거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 하에서 사이버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이 글을 읽는 독자들께 아래와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메신저로 가족 또는 친구 등으로부터 송금부탁을 받았을 때 연락 온 지인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이 지워져 있거나 지구본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경우 또는 평소에 쓰지 않는 말투로 접근하는 경우는 반드시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 본인과 전화 한통이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런 메신저 피싱 사기는 인터넷 포털 아이디 또는 휴대전화 주소록에 있는 연락처를 획득하는 데서 출발하므로 평소 자신의 휴대전화 혹은 PC로 도착한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이나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열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4월2일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혹시 내 스마트 폰에 모르는 앱이 설치되지는 않았는지 포털 사이트의 비밀번호는 변경했는지 점검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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