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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이재영, 인천 배구 남매 정규리그 ‘MVP’

2018~2019 V리그 시상식
정지석, 29표 중 23표 획득
이재영, 챔프전 이어 통합MVP

황경민·정지윤 남녀 신인상
흥국 박미희, 여자부 감독상
수원 한국전력, 페어플레이상

 

 

 

인천 배구 남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을 V리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정지석과 이재영이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나란히 뽑혔다.

정지석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동료인 한선수를 제치고 남자부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10~2011시즌 김학민 이후 8년 만이다.

작년까지 역대 14차례의 남자 MVP는 김학민을 빼면 삼성화재가 7번, 현대캐피탈이 6번 가져갔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자부 득점 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 이재영이 29표를 모두 쓸어 담아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이재영은 챔프전 만장일치 MVP에 오른 데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해 ‘통합 MVP’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 통합 MVP는 2012~2013시즌 알레시아(당시 화성 IBK기업은행)에 이어 6년 만이다.

흥국생명 선수로는 터키 리그에서 뛰는 김연경(엑자시바시)이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통합 MVP를 2년 연속 수상한 적이 있다.

서울 우리카드의 레프트 황경민과 수원 현대건설의 센터 정지윤은 남녀부 신인상 투표에서 각각 26표와 14표를 얻어 생애 한 번뿐인 최고의 신인에 올랐다. 정지윤은 흥국생명 센터 이주아(13표)를 단 1표 차로 제쳤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베스트 7에는 남녀부 MVP인 정지석과 이재영이 나란히 레프트상을 받았고 최고의 외국인 ‘거포’를 뽑는 라이트상에는 아가메즈(우리카드)와 톰시아(흥국생명)가 나란히 영예를 안았으며 최고의 남녀 세터에 한선수(대한항공)와 이다영(현대건설)이 선정됐으며 김규민(대한항공·센터), 정민수(의정부 KB손보·리베로), 양효진(현대건설·센터) 등도 포함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박미희 흥국생명은 나란히 남녀부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은 수원 한국전력과 대전 KGC인삼공사가 받았다.

또 현장에서 선정하는 베스트 드레서상은 곤룡포 복장을 한 파다르(현대캐피탈)와 금색 드레스를 선보인 고예림(화성 IBK기업은행)에게 돌아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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