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은(수원 창현고)이 제48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은은 1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공주은(화성 향남고)을 15-1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김태희(창현고)를 15-1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시은은 4강에서 김나경(창현고)을 15-4로 가볍게 따돌린 공주은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3점 차 확정지었다. 김태희와 김나경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일반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송재호(화성시청)가 마세건(국군체육부대)을 15-12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송재호는 준결승전에서 구영모(울산시청)를 15-12로 따돌린 데 이어 결승에서도 마세건을 3점 차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여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이 전북 익산시청을 45-4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기연(성남여고)이 지세린(서울 중경고)을 15-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이 하태규(대전도시공사)를 15-1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녀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과 서지연(안산시청)이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황선아(익산시청)에게 각각 10-15로 패해 나란히 준우승했고 남일반 사브르 김준호(화성시청)와 여일반 사브르 김도희(안산시청), 남고부 플러레 권준성(광주 곤지암고), 남고부 에뻬 민민기(화성 하길고), 여고부 플러레 김나윤(성남여고), 남일반 플러레 곽준혁(화성시청), 여일반 플러레 김미나(안산시청)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