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19 계양빌딩 7층)을 오는 3일 개관,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는 민선7기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아동들을 모든 학대로부터 지키고 그와 관련해 아동 및 부모대상 치료를 주 업무로 담당한다.
특히 아동을 학대하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가정에 대한 수사도 의뢰하게 된다.
이곳에는 상담실2, 미술치료실, 인지치료실, 놀이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아동학대 예방에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 13명이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안양시에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는 300여 건으로 이는 도내 31개 시·군중 지자체 중 10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두 달 동안 신고건수가 40건을 넘어 연간 450건가량 예상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최근 이슈가 되는 아동학대 예방은 물론, 어린 자녀를 키우거나 보호하는 모든 대상에 대해 인식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