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승만부터 문재인까지… 한국 대통령들이 말하는 4·3

7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대통령 기록·공예작품 전시
제주4·3의 진실 기록전

 

 

 

제주4·3과 관련한 기록전이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4·3과 관련한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기록전이다.

특히 이번 기록전은 4·3과 관련한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내용으로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의 계엄령 서명과 1949년 유시의 국무회의록 ▲김대중대통령(후보)의 4·3관련 발언과 4·3특별법 공포 선언 ▲노무현 대통령(예비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써 4·3현장 첫 방문 및 위령제 참석과 발언 ▲이명박대통령(후보)의 4·3평화공원 헌화 및 방명 ▲박근혜대통령(후보)의 유세 발언과 4·3평화공원 헌화 ▲문재인 대통령(노무현재단 이사장, 예비후보)의 4·3 현장 방문 등의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와 사진을 비롯한 발언과 영상 등을 통해 4·3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으며 4·3유가족들과 수원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통령의 기록과 함께 4·3당시 공권력에 의해 불타 없어져 버린 마을에서 생산된 보리와 흙, 보리재 유약 등을 두명의 공예 작가(심인구, 이수진)의 4·3 작품을 병행해 진실에 이해를 높인 것이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박진우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상임대표는 “최남단 섬 제주에서 있었던 야만스런 역사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런 역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교훈을 얻는 소중한 기록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영순 제주4·3 범국민위원회 이사장은 “70여년이 지났지만 제주4·3이 제주만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역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부족했다”며 “앞으로 추념 사업과 추가 진상 조사 사업 등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찬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전영찬 이사장은 “수원에서 4·3전시를 열게됨을 뜻깊게 생각하며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함께 명예회복과 기념사업을 우리 125만 수원시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은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제주4·3 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