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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 불꽃경쟁… 쇼트트랙 이변속출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 1500m 성남시청 박지원 1위

황대헌은 1500m 준결승서 4위
남자 500m 우승으로 위안삼아

화성시청 노도희, 여 1500m 金
심석희, 500m 등 상위권 밖으로

 

 

 

다음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천500m에서 박지원(성남시청)이 2분24초003으로 곽윤기(고양시청·2분24초232)와 이준서(한국체대·2분24초280)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은 당초 임효준(고양시청)과 함께 남자 쇼트트랙 ‘쌍두마차’를 이루는 황대헌(한국체대)의 우승이 예상됐지만 황대헌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이변이 나왔다.

황대헌은 준준결승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 김건우, 홍경환(이상 한국체대)과 전년도 국가대표인 맏형 곽윤기, 서이라(화성시청)와 한 조에 속하면서 ‘죽음의 조’를 구성했고 홍경환과 김은석(용인대)이 충돌해 재경기를 치르는 혼전 속에 4위에 그쳐 4명이 오르는 결승A에 오르지 못했다.

황대헌은 결국 결승B에서 1위를 차지해 이 종목 5위에 오르는 데 만족했다.

황대헌은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 41초614로 김다겸(연세대·41초678)과 임경원(화성시청·41초76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위안을 삼았다.

남자 1천500m 우승자 박지원은 500m 결승B에서 48초022로 3위에 오르며 이 종목 전체 순위 7위에 머물렀다.

여자부 1천500m에서도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간판을 이루고 있는 심석희(한국체대)가 선두로 달리다가 다른 선수들에게 잇따라 추월을 당하면서 4위로 골인했다.

노도희(화성시청)가 2분38초701로 여자 1천500m 우승을 차지했고 노아름(전북도청·2분38초928), 김아랑(고양시청·2부38초939)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500m에서는 김지유(부산일반)가 44초363으로 김아랑(44초431)과 최지현(전북도청·44초694)을 제치고 우승했다. 심석희는 여자 5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결승B에서 44초521로 1위를 차지해 이 종목 전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4일 1천m와 3천m 슈퍼파이널까지 총 4개 종목을 치른 뒤 종목별 순위에 따른 배점을 합산해 남녀 상위 각각 24명의 선수가 6∼7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진출할 수 있다.

대표팀은 남녀 8명씩으로 이뤄지는데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임효준과 최민정은 자동 선발된 상태여서 나머지 선수들이 7자리를 놓고 싸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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